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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도서관 맛집] 황생가칼국수 (구. 북촌칼국수) - 묵직한 사골국물의 칼국수와 왕만두

자파리2 2013. 11. 23. 11:52


 삼청동 맛집 줄 서서 먹어야 하는 (구)북촌칼국수 황생가칼국수 


어느 시간대에 가든 줄을 서야할 정도로 유명한 황생가칼국수입니다. 저는 줄 서는 걸 좀 꺼려해서 한번씩 생각나는 그 구수한 사골육수에도 불구하고 자주 가지는 않습니다만 오랫만에 점심시간 즈음 근처에 갔다가 어제 먹은 술 해장도 할 겸 들리게 되었습니다. 점심시간답게 꽤 줄서서 기다리다 입장했지요꼴찌로 줄 설 때는 심경이 찹찹한데 나중에 제 뒤로 줄서는 사람이 늘어난 걸 보면 위로를 받게 되는 희안한 심리는 뭘까요?


백김치와 빨간김치가 서빙됩니다. 백김치 맛있다고 리필해서 먹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사골육수의 황생가칼국수 나왔습니다. 오랫만의 방문이라 기대하고 국물 한 모금 떠 먹어보는데야악간 국물이 예전보다 못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도 면은 적당히 쫄깃한 것이 맛있군요.


배는 부르겠지만 안 시키면 섭섭한 왕만두도 시켜봅니다. 

제가 그동안 입 맛이 변한걸까요? 왕만두 역시 예전만은 못한 듯 합니다. 

가격이 이 년 넘게 오르지 않은 것은 같은데 사실 칼국수 한 그릇에 8000원이면 작은 돈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북촌칼국수이던 시절에는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데 황생가칼국수는 호호, 가격에 비하면 만족스러운 정도는 아닌 듯해요.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종로에 워낙 싸고 맛있는 칼국수 가게가 많아서인지 가격대비 만족도가 조금 거시기하다는 쪼잔한 의견입니다.





<황생가칼국수 맛집 평점>

맛 : ★★★☆☆

가격 : ★★★☆☆

서비스 : ★★★☆☆

위치 : ★★★☆☆

재방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