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 먹기

치킨또띠아 혹은 트위스터(?) - 남은 치킨 활용법

자파리2 2013. 12. 19. 13:35


남은 치킨으로 치킨또띠아 만들기

후라이드 치킨을 먹고 남은 몇 조각이 냉장고에 내내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이러다 버리겠다싶어 재활용 음식으로 치킨또띠아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치킨은 뼈를 발라내고 적당한 크기로 찢어서 또띠아 위에 올립니다. 

그 위에 토마토와 양파, 저는 브로콜리가 있어서 그것까지 작게 썰어서 올려줍니다. 

모짜렐라 슬라이스 치즈 한장 찢어서 올려주고, 저는 오븐이 없으니까 이렇게 데워놓은 후라이팬에 올린 후 냄비뚜껑으로 닫아줍니다.(기름 두르지 않고 그냥~)

익혀야 하는 재료가 들어간 게 아니니까 치즈가 적당히 녹았다싶으면 불을 꺼야겠지요. 아니면 또띠아 바닥이 다 탑니다.

처음부터 너무 약한 불에 하면 생각보다 치즈가 잘 안녹으니까 처음에는 강한불로 잠깐 냄비뚜껑 안의 온도를 올려주시고, 또띠아 바닥이 타지 않도록 약한불로 서서히 데워주시면 좋습니다.



다 됐어~~. 치킨집에서 준 먹다남은 머스터드 소스 뿌려주면 끝!

그런데 한가지 시행착오가 있었네요. 저는 이렇게 다 한다음에 접어먹으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웬걸또띠아가 바삭하게 굽혀서 안 접어지네요.ㅎㅎ

처음부터 접어서 구워야겠네요.^^

너무 맛있어거 깜짝 놀란 치킨또띠아입니다.


햄버거집에서 파는 트위스터보다 낫다…진짜로…

이건 완전 맥주 안주라 할 수 없이 요렇게 한잔 마십니다. 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