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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동맛집] 2046 -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팬스테이크서울맛집 2013. 11. 22. 16:56
북촌 맛집 계동골목에 위치한 착한 가격의 팬스테이크
저녁시간 계동골목을 걷다보면 길게 줄이 늘어선 곳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2046 팬스테이크 가게입니다. 근처를 지나가면 진한 고기냄새가 식욕을 자극하는 곳이지요. 저는 줄서는 것이 싫어서 저녁 영업시간인 5시 즈음에 맞춰 갑니다. 그래도 늘 도착하고 보면 딱 한 자리가 남아있기 일쑤입니다.
2046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명도 어둡고 아무래도 고기 굽은 연기가 좀 차있기도 합니다. 오히려 그 때문에 분위기 있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옷에 고기냄새가 밴다는 안타까운 사실~~
저는 안심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2046의 메뉴 중에는 비싼 편(팬 안심 스테이크 가격 18000원)에 들지만 제일 실하고 맛있더라구요. 팬 안심 스테이크는 버섯을 포함한 야채와 새우 등등과 함께 뜨거운 팬 위에 올려져 나옵니다. 직원분이 일일이 먹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아직 선홍색 핏빛이 선명한 생고기와 마찬가지인 스테이크를 썰어주십니다. 그러면 본인의 취향에 맞게 고기를 익혀 이때다 싶을 때 먹어주면 되지요.
밥도 같이 나옵니다만…양이 조금 부족한듯 해요…주방을 바라보면서 몇 번을 더 달라고 해볼까 눈치를 보다가 관둡니다.
후식으로 2046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초코 브라우니를 내주십니다. 약간 끈적하니 맛있네요.
북촌이나 계동으로 커플들이 데이트 많이 오시잖아요…2046에도 데이트하는 커플이 꽤 계시던데 사실 분위기 잡으면서 데이트하기에는 쬐금 아쉬운 곳이지요. 스테이크는 나름 싸고 맛있지만 팬스테이크라는 특징상 빨리 먹지 않으면 고기가 너무 익어버려 맛이 없어지다보니 얼른 먹어야하고, 항상 리듬이 빠른 음악을 크게 틀어놓아 어쩐지 그 리듬에 맞춰 음식을 빨리 먹게 되더라구요. 서로의 눈을 지긋이 맞추면서 대화를 하기에는 적당치 않답니다. ^^
그래도 계동에 오신다면 한번쯤은 맛보아도 괜찬을 듯 싶어요...
<2046 맛집 평점>
맛 : ★★★★☆
가격 : ★★★☆☆
서비스 : ★★★☆☆
위치 : ★★★☆☆
재방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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