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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맛집] 일미식당 - 밥맛이 최고!서울맛집 2014. 1. 11. 13:39
인사동 맛집 낙원상가 지하 진짜 맛있는 '밥' 일미식당
낙원상가 지하에 위치한 소문난 맛집 일미식당을 방문했습니다. 인사동과 종로3가 딱 사이에 끼어있는 곳이죠. 그래서 그냥 인사동 맛집으로 소개합니다.
지하시장 입구는 다소 무섭습니다.
계단을 내려가 철문을 열고 들어서면 말 그대로 시장이 펼쳐지지요. 사진에 보이는 입구로 들어가시면 일미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착한식당 무려 1호점이라고 붙어있네요.
자그마한 가게인 실내로 들어서면 바로 오픈형의 주방을 만납니다. 분주히 서빙하시는 사장님이 찍혔네요. ㅎㅎ
청국장이 유명하다지만 저는 오늘 제육볶음이 땡기므로 욕망에 충실한 선택을 합니다.
제육볶음이 일일분도 주문이 된다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으로 맛있게 청국장을 드시는 옆 테이블에 시선을 주면서…
반찬이 나옵니다. 역시 제육볶음보다는 청국장에 잘 어울리는 반찬들입니다.
제육볶음에 어울릴 만한 국물도 나옵니다. 시래기국인가요.. 심심하니 제 입에는 맛있습니다.
드디어 나온 제육볶음입니다. 고기들이 큼직하구요, 양파도 싱싱하니 큼직큼직하군요. 어쩐지 집에서 만들어 먹는 느낌이 납니다. 저는 이런 붉은(?) 양념을 도저히 맛있게 만들어내질 못해서 밖에서 종종 제육볶음을 사 먹는데요, 먹고나면 사실 속이 조금 부대끼더라구요.
근데 일미식당의 제육볶음은 그런 게 없네요. 깔끔한 맛입니다.
마지막으로 일미식당의 주인공인 밥이 나왔습니다.
저~엉말로 맛있는 밥이네요.
인사동 부산식당, 종로에 한일식당(타이밍에 따라서)도 갓 한 밥을 주셔서 밥맛이 좋은 집들이지만, 단연 일미식당 밥이 일등인 것 같습니다. 제 입에는요…홍홍.
밥이 그냥 술술 들어가는 일미식당입니다…………만,
제육볶음의 가격이 싸지는 않다는 점, 약간의 쌈채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점, 그리고 국산 돼지이긴 하지만 양이 넉넉한 편은 아니라는 것 등이 조금 아주 조금 아쉬웠습니다.
정말 집밥같은 깔끔한 맛의 반찬들과 밥이 있는 일미식당..
늘 집밥을 먹는 사람에게는 어필할 수 없겠지만 ^^ 요즘 어디 그렇나요…집밥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속이 편한 정직한 음식을 제공하는 맛집인 것 같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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