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상가 맛집] 소문난 집 - 언빌리버블한 가격의 한끼

낙원상가 맛집 커피보다 싼 식사 한끼

어제 먹은 술로 몸은 국물을 찾는데 집에는 국거리가 없고, 해장국 사먹을 돈도 없어서 고민하다가 방문한 낙원상가 인근의 소문난집입니다. 

우거지얼큰탕 가격은 2000원이라고 식당 밖에 딱 붙어있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니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시더군요. 

자리를 잡고 앉으니 솔솔 풍기는 선지국 향기에 기대감이 막 상승합니다.

냉장고 안에 정렬된 소주를 보니 어쩐지 애잔해지는 기분은 뭘까요…

실제로 소문난집에는 해장국 한 그릇에 소주잔을 홀로 기울이시는 어르신들이 많더라구요.

소문납집 매장 안 풍경입니다. 생각보다 널찍하더라구요..

드디어 우거지해장국이 나왔습니다. 

음……사실 맛은 ……

가격을 생각하면 이정도도 대단하다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옅은 국에 소금으로 과하게 간을 한 듯한 해장국 맛과 흔히들 찐밥이라고 말하는 밥의 상태를 생각하면…다시 방문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절대 나쁘게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음식점이라는 것도 알고, 요즘같은 물가에 불가능한 가격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싱겁게 먹는 제 식성에는 그다지 맞지 않았다는 의견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