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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겨울철 코바늘 덧신 뜨기손으로 만들기 2013. 11. 21. 14:29
겨울철 따뜻하고 귀여운 코바늘 덧신 만들기
저는 코바늘 뜨기를 전혀 할 줄 몰라서요…일단 유튜뷰에서 코바늘 뜨기 기초를 검색해 봤습니다. 덧신 혹은 덧버선을 뜨기 위해서는 원형뜨기가 필요한 듯 해서 급하게 원형뜨기와 짧은뜨기 하는 법 두 가지만 대충 익힌 후 엉망진창 코바늘 뜨기를 시작했습니다.
코바늘 덧신 완성작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단이며 코며 전혀 맞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만, 저는 오히려 질서 정연하고 반듯한 것보다 요런 걸 좋아한답니다. ^^
저는 워낙 족보없이 뜨개질을 하는 지라 원형뜨기며 짧은뜨기 기초를 설명하는 건 부적당한 것 같아 그냥 제가 만든 방법만 올립니다. 혹시 저처럼 전혀 코바늘 뜨기에 대해 모르시는 분은 저와 같은 방법을 이용해 짧은 뜨기와 원형뜨기하는 방법만 익히시면 덧신 하나 뜨는 것 일도 아니에용..(제 멋대로라 선물은 못해용^^)
자, 먼저 원형뜨기를 위해 요렇게 실을 둥글게 감는 것을 루프를 감는다고 하더군요. 그런 다음에 실을 원 안으로 빼내서 짧은 뜨기를 돌아가면서 대 여섯 코 정도 떠주며 둥근 모양을 만듭니다.
다음단부터는 전 아예 단구분도 없이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내 발에 맞는 크기로 발가락에 대보면서 발에 끼울수 있는 바구니 모양으로 만들어나갑니다.
자, 엉만진창이긴 하지만 어쨌든 이렇게 떠집니다. 적당히 원하는 만큼 발등을 덮는 길이가 되면 이제 덧신의 옆면과 바닥을 떠주면 됩니다. 계속 연결해서 떠주면 되구요, 발에 신은 후 아래 사진의 코바늘이 있는 위치쯤에서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가면서 떠줍니다.
반대편에서도 저 정도까지 떠왔으면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가면서 아까 시작한 부분까지 떠주고 왔다갔다 계속 반복해서 짧은뜨기 방식으로 떠주면 됩니다. 그러면 그부분이 덧신의 옆부분과 바닥부분이 됩니다. 발길에에 맞게 떠줍니다. 털실 덧버선은 신축성이 있으니까 너무 넉넉하게 뜨지 않아도 되요. 발뒤꿈치 끝부분 가까이까지 떴다면 그만 뜨셔도 됩니다.
실이 모자라서 다른 색깔실로 이어 떴습니다.
발길이에 맞게 다 짰으면 마지막 단을 반으로 접어 안쪽에서 함께 떠주면서 연결하여 마무리합니다.
'네 멋대로 해라' 버전 코바늘 덧신 뜨기 완성!!
나름대로 따듯하고 귀여워 만족스럽습니다. 뜨개질 그까이것 뭐 대충 뜨면 되는 거죠, 뭐, 홍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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