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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과자 - 전자렌지로 만든 초간단 연근칩만들어 먹기 2013. 12. 16. 18:36
잘라서 전자렌지에 돌리면 완성되는 바삭바삭 연근칩
연근을 냉장고에 박아둔지 어언 열흘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귀찮아도 더 방치했다가는 쓰레기통으로 가야하기에 가장 간편한 연근요리를 하기로 결정합니다. 이름하야 연근칩! 연근과자 되겠습니다.
꺼내놓고 보니 갈변현상에 대한 생산자분의 설명이 붙어있네요. 한번 읽어봅니다. 음…그렇군...
연근과자는 두 가지만 주의하면 끝!
1. 최대한 연근을 얇게 썬다.
2. 전자렌지에 돌릴 때 겹치는 부위가 없게 한다.
시간조절은 각자 전자렌지 성능에 맞춰서 알아서~~
하지만 저는 두 가지 모두 제대로 지키지 못했습니다. 썰려진 연근의 두께는 제각각. 한꺼번에 많은 양을 하려는 욕심에 여기저기 겹쳐진 연근들…
접시에 늘어놓고 하면 얼마 못하는 것 같아 이렇게 떡볶이 사다먹고 안 쓴 나무꼬지를 이용해 바베큐 마냥 꽂아주었지요. 하지만 꼬지 길이는 짧고 거기에 맞는 작은 그릇으로 밑을 받치다 보니 썰어놓은 연근이 이렇게 빡빡하게 겹치지 뭐예요.
아 몰라, 어떻게 되겠지… 그냥 전자렌지로 돌립니다.
참, 연근과자 만들기 전에 물에 담가두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다 생략합니다. 귀찮기도 하거니와 굳이 그럴필요 있겠나 싶어서요. 그렇게 하지 않아도 과자로 먹을 때 아린 맛은 나지 않더라구요.
7분 정도 돌렸는데 역시나 두꺼운 놈은 아직 빠삭해 지지 않았고, 얇은 놈은 벌써 바싹해졌는데…문제는 여기저기 겹쳐진 부분들은 또 수분이 빠지지 않아 눅눅하다는 것…거기다 소금을 조금 친다는 걸 잊었던 것도 이제사 생각나네…
그래서 일단 대충 굽힌 것들은 빼내고(먹어보니 생각보다 괜찮네요) 나머지 것들은 간격 유지 조금 더 시켜주고 소금 약간 뿌려 다시 전자레인지로…2분 더 돌렸습니다.
은근히 손이 가는 연근칩!
만들기도 간편하고...괜찮네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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