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 맛집] 할머니집순대 - 들깨향 가득한 진한 순대국

광장시장 맛집 들깨향이 구수한 순대국밥

토요일 오전,

할머니집 순대국밥을 먹기 위해 광장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완전히 복잡한 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미 광장시장은 붐비기 시작했더군요.

옴마, 정오가 될까말까 한 시간이지만 많은 분들이 빈대떡과 그 밖의 안주들과 막걸리 혹은 소주를 들이키고 계시더군요. 캬~~ 

목적지 도착입니다. 이름하야 그 유명한 할머니집 순대,,,,

사진은 안찍었지만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온갖 방송과 신문에 소개된 자료화면들이 벽에 붙어있더군요. 

광장시장 명물 중 하나인 할머니집의 메뉴판입니다. 

아, 순대에 소주 한잔 하고 싶지만 원래 방문목적대로 순대국밥을 주문합니다. 아쉽~~~

기본반찬 깔립니다. 부추와 새우젓은 개인별로 나옵니다.

순대국 도착입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군요. 할머니집 순대국밥의 특징은 들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들깨라는 것이 상당히 기름진 고기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오리고기와도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더니 역시나 돼지와도 찰떡 궁합이네요.

각종 돼지고기의 부위들과 순대(조각으로 약 3개 정도)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순대가 조금 더 들어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어느 식당을 가더라도 순대국밥에 순대는 많이 들어있지 않더라요. 오히려 온갖 부위의 고기들이 많이 들어있지요.

할머니집 순대국밥도 예외는 아닙니다.

하지만 고기들이 완전 부드럽고 잡내도 안납니다. 들깨가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짐작은 듭니다.

부추와 새우젓과 테이블에 미리 세팅되어 있는 고추까지 넣어서 맛있게 냠냠, 한 그릇 시원하게 잘 먹었습니다.